'광야'라는 단어에서 개개인이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일 것입니다. 이육사의 詩. 광활한 땅. 만주벌판이란 외면적 이미지에서부터- 아득한 꿈. 무언가에 대한 기대, 거센 바람, 웅대한 순수...때로는 절망 등 내면적 이미지까지. 제가 이 작품에서 나타내고 싶은 여러가지 것들을 함축할 수 있는 단어를 떠올려보다가 '광야'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을 풀면 무척이나 긴 제목이 될 것 입니다. "지금은 아득히 멀어졌지만 분명히 있었던, 그리고 누군가가 살아냈던 그시대,파아란 죽창 같은 젊음들이 있었다." - 김혜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