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해고된 애비는 지금까지의 자기 인생을 부정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상처받은 가슴을 안고 타호호(湖)를 향해 홀로 차를 몰았다. 아주 잠시라도 모든 걸 잊고 태만한 인생을 보낼 거야― 그렇게 결심하자마자 한밤중 눈길 위에서 타이어가 터져 오도 가도 못 하게 되고…. 인생 최악의 날, 애써 눈물을 참던 그녀의 곁에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난다. 단정한 외모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스키 로지 경영자 거는 애비에게 찰나의 안락한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그러나 여자로서도 자신감을 잃은 애비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그와 헤어지고 마는데…. (할리퀸 [마음을 사로잡아줘] 스핀오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