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시간 동안 사회와 철저히 단절된 채 살아온 선우. 그의 곁에는 언제나 완벽하고 헌신적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신이 존재한다.
영신이 구축한 고립된 낙원 안에서 선우의 멈춰진 시간은 영원할 것만 같다.
그러나 과거의 연인이었던 천재 물리학자 도현이 돌아오며 완벽했던 세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과거의 궤도로 강제 회귀시키려는 서늘한 난입.
견고한 구원자인가, 가장 기괴한 가해자인가.
10년간 정지되어 있던 시간이 깨어지는 순간, 가장 잔혹한 구원과 집착이 맞부딪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