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카메라맨인 미부는, 후배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엄청나게 취한 뒤, 눈을 뜨니 어느 온천 여관에 있었다. 그곳은 10년 만에 만난 친구 츠츠미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여관으로, 미부가 슬럼프에 빠진 걸 알게 된 츠츠미가 미부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츠츠미와는 대학 시절 술김에 첫날밤을 보내려다 실패한 후로, 연락이 끊긴 상태임에도 츠츠미는 어떠한 불편함도, 거리감도 없이 미부에게 미소 짓는다. 그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아직도 츠츠미를 좋아한다는 걸 자각한 미부는 이번에야말로 츠츠미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